최근 실적 공시와 주가를 보고 싶다면,
[심심한주식 - 기업분석] - [심심한 주식] 25. 경동나비엔 (3) - 30%변동 공시 2021.02.10. (Update)
[심심한 주식] 25. 경동나비엔 (3) - 30%변동 공시 2021.02.10.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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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억) |
6802 |
주가(원) |
50000 |
PBR |
1.93 |
PER |
16.45 |
ROE(%)(작년 기준) |
9.59 |
EV/EBITDA(작년 기준) |
9.33 |
유동주식비율(%) |
44.55 |
배당수익률(%)(작년배당) |
0.64 |
[Fnguide or 네이버금융 기준] 아니 포스팅 중에 갑자기 왜 오르는 건데!!
▶ 경동나비엔
오늘은 모두가 알고 있는 보일러 만드는 회사, '경동나비엔'을 알아보자. 이 회사는 '변두 매니저'의 유튜브 방송 덕분에 알게 되었다. 역시 변두매니저의 실력은 뛰어나군.. 훌륭해.. 근데 변두 형은 실력에 비해 왜 저렇게 인기가 없는 것일까? 나처럼 언더독 성향이라서 그런 듯..
좀 살펴봤더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회사고, 포스팅의 가치가 느껴졌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 써보자. 최근 실적시즌이 시작되면서 바빠졌지만 일단 이건 하나는 얼렁 써야지.
우선 정말 간단한 거 하나만 설명하고 들어가자면, 국내적으로 환경규제 때문에 일반 가스보일러에서 콘덴싱 가스보일러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서 콘덴싱 보일러 설치 시 20만 원의 지원금이 나온다. 가격적 메리트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
콘덴싱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가격이 비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기 때문에 마진이 좋다. 따라서 매출과 영익이 증가할 수 있는 우호적 환경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다.
당사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미주, 유럽, 러시아 및 중국 쪽에도 진출하여 수출을 늘리고자 하고 있으며, 보일러/온수기 외에도 청정환기시스템, 온수매트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중이다. 자, 이쯤 하고 이제 여행을 떠나자.
◆ 화려한 실적 - 3분기 공시
자, 3분기 공시를 살펴보자.
20년 11/10일에 올라온 영업(잠정) 실적 공시다. 3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영업이익. QOQ 66.7%, YOY 148.3%의 증가가 나타났다!! 작년 동기 대비해서 2배 이상이라는!! 엄청난 실적이다. 이대로라면 주가가 두배로 뛰어도 이상하지 않을 듯싶다. 그 후 11/16일에 3분기 보고서를 공시한다. 실적 발표 전과 후의 주가를 보자.
어떤가? 잠정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완벽한 하락 추세로 전환하였다. 이토록 좋은 실적을 냈는데 주가는 왜 이모양일까? 선반영의 매직? 여윽시 무적의 논리..
좀 더 긴 시간의 주가를 보자.
코로나 이전 4.4~4.5(만) 정도 하던 주가는 코로나로 인해 2.6만까지 찍은 후 반등하였다가, (1) 7월부터 거래량 증가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돌파하였다. (2) 그 후 앞에서 보았듯이 최고의 실적을 보여준 후 하락 전환. 여기서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1) 실적 선반영. 내부정보가 어느 정도 유출되었을 가능성 또한 존재(불법이라는 말이 아님. 불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도 이는 가능. 예를 들면 설치기사는 미리 실적을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라는 격언이 그대로 나타난 셈. 익숙하쥬? 통수를 하도 맞아서 아프지도 않음.
(2) 실적의 이면에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것. 보고서를 파 보아야 한다.
보고서를 파기 전에 잠시 생각해보자. 회사 시총이 6700억 가량이니 당연히 증권사 리포트도 존재할 것이다. 찾아 보니 커버하는 증권사가 많지는 않다. 재작년에는 주로 이베스트의 양형모 애널께서 커버하셨고, 작년과 올해에는 IBK의 박용희 애널께서 커버 중. 각각 나누어서 보자.
(1) 재잔년 양형모 애널리스트. 19/3/26 "중국 올해부터 수년간 수천만 대의 가스보일러..." 제목의 리포트로 독자의 뽐을 자극한 이후.. "고정비 부담 지속"이라는 반성문(?)과 함께 그래도 "하반기 성장 기대감 유효"라는 뒷 끝을 남기고 퇴장하셨다.. 지못미.. 당시의 주가를 보면,
2019 초반 상승 후 꾸준한 하락 추세를 이어간다. 언제까지? 이 애널께서 더 이상 커버하지 않을 때까지.. 그리고 타이밍 기똥차게도 그 이후로 IBK 박용희 애널께서 커버를 시작하면서 주가는 살아나기 시작.. 크.. 황금손이신가..
(2) IBK의 박용희 애널께서 "이젠 다시 날아갈 때다"라는 문학적 제목의 리포트를 시작으로 3분기 보고서 발표 후 "Star is born"이라는 영화 같은 문구로 가장 최근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Star is born.. 와우.. 감성이 풍부하신 것인지 아니면 회사가 너무 좋아 보였는지는 알 수 없다... Star is born... 잠잘 때도 귀에 맴도는구나..
하지만 앞에서 보았듯이 실적 발표 후 실제 시장의 반응은 어떠했더라? 싸늘하다...
생각보다 증권사 리포트도 보지 않는 용자들이 많은 것 같아서 보고서도 같이 링크 걸어둔다. 위의 보고서 중에서 9/9 발표한 '경동나비엔, 그린라이트가 켜지다' 풍부한 설명이 있어서 좋다.
<'경동나비엔, 그린라이트가 켜지다' / IBK 박용희> (ㅋㅋ 항상 제목을 재밌게 지으시는 것 같다)
<IBK 투자증권 홈페이지 주소>
(딱 원하는 페이지 링크가 안 된다. 가서들 살펴보시라~ 다은 좋은 보고서도 많으니)
보고서 요약:
(1) 국내 환경규제와 지원금에 의한 콘덴싱 보일러의 비중 증가로 당사 수혜.
(2) 미주 수출의 꾸준한 증가와 러시아 및 중국 시장 매출 회복 예상.
(3) 미래 먹거리 풍부 - TAC, m- CHP (그린뉴딜과 연관) 등
▶ Peer 비교
국내 가스보일러 최대 경쟁사는 바로 '린.나~이~~'다(왜 물결표가? 알면 아재요). 작년 집의 보일러를 바꾸면서 우연찮게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게 되었다. 당시는 경동과 린나이 잘 구분하지 못하던 때. 그래도 귀뚜라미는 안 된다고 들었다. 경동나비엔보다는 린나이가 유명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박 형의 보고서를 잠시 따오자.
제목을 요약하면(이 형은 애널리스트 안 했으면 작가 했을 거다 ㅎㅎㅎ), "원가 혁신을 기반으로 물량 공세를 퍼부어 린나이를 보내버렸다"이다. 19년도 린나이는 영업적자 회사가 되어버렸다. 응? 적자라고...? 아직 보일러 10년은 쓸 것 같은데 망하면 안 되는데...
애널리스트가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사업의 내용과 전망에 대한 더 이상의 상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분기의 실적을 보면 국내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 벌렸을 것으로 보인다. 압도했을 듯. 그럼 다시 남는 질문. 그런데 주가는 왜?
주식 시장의 명언.. 기억하시는가? "시장의 저평가에는 이유가 있다" 나 같은 가치투자자가 가슴에 새겨야 할.. 여기에도 이유가 있다. 물론 나의 뇌피셜. 아하하. 주가를 어떻게 다 알겠는가. 여하튼, 그 이유가 궁금하신가? 그러면 광고 클릭 좀. 치킨 좀 시켜먹어 보자. 다음 글에서 마저 설명하겠다. 잠시 쉬고요~
부연으로 애널리스트 견해와 시장의 반응에 커다란 불일치가 발생하면 돈 벌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러니 항상 관심을 기울이시길. 같이 부자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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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주식] 23. 경동나비엔 (2) - 자, 이제 승부구다!! 2021.02.09. (현타의 기업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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