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심심한주식 - 기업분석] - [심심한 주식] 20. JW생명과학 (1) - 몸도 허한데 영양수액이나 2021.02.04. (현타의 기업분석)
[심심한 주식] 20. JW생명과학 (1) - 몸도 허한데 영양수액이나 2021.02.04. (현타의 기업분석)
시총(억) 3539 주가(원) 22,200 PBR 2.56 PER 12.57 ROE(%)(작년 기준) 18.92 EV/EBITDA(작년 기준) 8.42 유동주식비율(%) 55.60 배당수익률(%)(작년배당) 2.26 [Fnguide or 네이버금융 기준] 오늘은 JW생명과..
boringstock.tistory.com
이전 글에 이어서 당사 사업력의 핵심 요인에 대해서 살펴보자. 참고로 몇 까지 팩트 빼고는 전부 다 뇌피셜이다.
영업력
당사 국내/국외 판매 구조를 살펴보자. 당사는 수액제 생산만을 전담하며 국내는 JW중외제약, 수출은 JW홀딩스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수출의 경우 다시 박스터와 글로벌 판권 계약을 맺어 각 나라에 유통하고 있다. 여기에 바로 당사 영업력의 핵심이 있다. 바로, "판매(영업)를 아웃소싱"하여 수액제의 생산과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한 것이다. 이는 JW그룹의 하나의 회사이기에 가능한 것으로, 대한약품처럼 연구개발에서 생산, 판매까지 하나의 사업체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모델에 비해 효율성이 높다. 본 연결실체(JW그룹)는 수액제뿐만이 아니라 약품과 의료기기 등을 생산하여 동일한 판매처(병원)에 영업을 하기 때문에 비용이 중복 지출되지 않아 판관비가 절약될 수 있다. 수액 하나만 들고 가서 영업을 하는 것과 약도 팔고, 의료기기도 팔고, 수액도 팔면 당연히 효율적이지 않겠나?
실제 의료계에 있는 지인에게 JW생명과학의 제품을 왜 그렇게 많이 쓰냐고 물으니 "겁나게 자주 찾아와요"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소설일 수도??). 영업의 기본이 되어 있다. 훌륭하다.
역략의 집중 - 연구개발
당사는 판매를 아웃소싱함으로 인해서 생산과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아래 표를 보면 현재 안정적인 capex 투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capex보다 큰 감가상각은 향후 수익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capex가 다시 증가하는 시기에는 투자에 유의해야 할 듯싶다.
마진이 높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개발에 대한 투자가 필수다. 그러니 연구개발비를 보자.
연구개발비를 전액 비용처리하고 있으며 3분기 누적 전년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였다. 매출액 대비 4.24%를 차지한다.
무엇을 연구하는지 살펴보면 (1) 수액제와 관련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 중이고, (2) 간단한 제네릭 약품도 2021년 개발 예정이다.
사실 복제약의 개발을 당사의 사업구조와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고민이 좀 되는 부분이 있다(당연히 복제약이겠지? 정확히는 안 알아봄).
최근 당사가 JW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하여 진단시약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소식도 있다.
흠.. 수액 사업에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모양인데 사업다악화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걱정. 걱정.
JW 홀딩스는 JW 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의 지분을 각각 44.30%, 42.98%로 비슷하게 보유 중이며, JW 중외제약은 제약업계의 과다 경쟁 탓으로 실적이 좋지 않다.
따라서 기업 집단의 다른 개별회사의 연구개발 비용을 당사가 부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 그리고 JW중외제약의 나쁜 실적이 이어지면 유통 수수료의 인상을 통해 당사의 수익성이 악화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든다. 여튼, JW그룹 내에서는 JW생명과학이 캐쉬카우의 역할을 하는 알짜회사인 것으로 보인다. 기업 집단 전체가 잘 나가는 것이 아무래도 마음 편할 듯 싶다.
정리
정리하면 TPN의 국내매출 증가를 통한 단기실적 모멘텀과 해외 진출을 통한 장기 성장성을 두루 갖추고 있고, 고령화로 인한 꾸준한 수요의 증가도 예상된다. 판매의 아웃소싱을 통한 높은 효율성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로 이어져 선순환의 사이클을 형성할 수 있다. 여기에 이전보다 낮아진 시장의 눈높이로 저평가 영역에 들어선 당사의 대한 투자는 크게 위험해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시장이 사랑하는 유망한 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폭발적인 주가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울 것이다. 하지만 주가는 아무도 모른다. 언제, 어떻게 튈지 말이지.. 분산투자 필수.
꺄올~ 오늘도 힘들게 겨우 글 하나를 마무리했다. 나 스스로 생각하는 것과 글로 쓰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 썼을 때 나 스스로 좀 더 명확하게 대상을 바라보게 되는 효과가 있고, 무엇보다 치킨 한 마리 사 먹기로 했으니 치킨을 시켜 먹는 그 날까지 파이팅해 보겠다. 그러니 잘 부탁드린다.
그럼 형들 항상 성투하시고, 아디오스~!
다음 글 - 30% 변동 공시(4분기 포함한 2020실적)
[심심한주식 - 기업분석] - [심심한 주식] 28. JW생명과학 (3) - 30%변동 공시 2021.02.14. (Update)
[심심한 주식] 28. JW생명과학 (3) - 30%변동 공시 2021.02.14. (Update)
이전 글 - JW생명과학 기업분석 [심심한주식 - 기업분석] - [심심한 주식] 20. JW생명과학 (1) - 몸도 허한데 영양수액이나 2021.02.04. (현타의 기업분석) [심심한 주식] 20. JW생명과학 (1) - 몸도 허한데
boringstock.tistory.com
혹시 같이 분석하고 싶은 종목이 있으시면 티스토리 방명록에 분석 요청 올려주시면 됩니다. 제가 살펴보고 제 능력으로 약간이라도 분석할 수 있는 종목은 같이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 이미 여러 애널리스트가 분석하는 종목은 굳이 제가 따로 분석하지 않습니다.
<제가 분석하는 종목 특징>
1. 저평가주. PBR이 3 넘어가면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무서워요ㅎㅎ
2. 돈을 꾸준히 잘 버는 회사. PER이 15 넘어가면 매수하지 않습니다.
3. 뭔가 하자가 있다고 알려진 종목이나 업종. 즉, 혐오주.
4. 그 회사 망한다고 이야기하는데 돈을 잘 벌고 있는 것 같은 회사.
이상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