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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Lane : 네이버
방문자리뷰 309 · ★4.4 · 수요일 07:30 - 18:00,매일 07:30 - 18:00,목요일 07:30 - 18:00,금요일 07:30 - 18:00,토요일 07:30 - 18:00,일요일 07:30 - 18:00,월요일 07:30 - 18:00,화요일 07:3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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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은 이전부터 하고 있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블로그에 글 쓴다는 건 엄두를 못 내다 블로그를 시작한 신랑 덕분에 쓸 기회를 얻었다. 어색하고 뭔가 부끄럽군.
재테크에 대한 이견으로 연애 시절부터 종종 ( 아닌가 자주 이던가 =_=) 다투던 우리 부부는 각고의 노력과 대화 끝에 생각의 차를 좁힐 수 있었고, 경제적 자유를 위해 노력도 하고 보상도 하고 다독다독 거리면서 살 수 있게 되었다 (고 생각한다. 맞지? 남편?).
1월 31일 월말 자산 리뷰 (간단하게) 할 겸 1월 동안 노력한 우리를 위해 (나는 한 게 별로 없는데 고마워 신랑 ㅜ) 맛있는 브런치 먹으러 가자던 신랑. 오잉? 무슨 일인가? 집돌이 남편이 먼저 나가자고 하다니?!!
코로나 때문에 외식이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아침 7시 30분 부터 영업 시작이라고 하여 문 여는 시간에 맞추어 가면 사람들도 없을 거라는 신랑말을 듣고 진짜 7시 40분에 도착했다. 한 팀이 먼저 와있었다. 존경합니다...
식사 내내 우리포함 두 팀이라 마음 편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식당 내부
깔끔하다. 한 때 커피숍 사장님이 꿈이었던 내가 그리던 카페 같은 느낌. 꿈은 3D 라는 걸 깨닫고 진즉에 포기.
메뉴
주문한 메뉴는 우선 처음이니까 검색하면 딱 나오는 크루아상 프렌치토스트와 베이컨 와플 에그 베네딕트를 선택했고 음료는 플랫화이트 (호주식 브런치라고 하니 왠지 플랫화이트를 골라야 할 것 같은 느낌이..) , 남편은 카푸치노를 선택했다.
식당 내부에 두 팀 밖에 없어서 정말 마음 편히 식사를 할 수 있었다. < 제일 좋았던 점!! 코로나가 시작되고 남편과의 외식은 열 손가락 안에 꼽을 듯. 혹시라도 summer lane 가신다면 7시 30분 강추....
프렌치 토스트는 베이컨에 달달한 시럽, 과일이 겹쳐서 단짠 이 너무 잘 어우러져서 놀랐다. 맛있었어요...
수란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아서... 에그 베네딕트를 즐겨 먹지는 않는데 초딩 입 맛 신랑한테는 꽤 먹을 만했다고 한다 ^^
호주식 브런치라는 게 어떤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웠다. 플랫화이트까지도.
일기
신랑은 오늘을 위해 대략적인 자산 변화를 엑셀로 정리해 프린트를 해왔고, 간단하게 브리핑을 해주었다. 사실 금융, 재 테크 문외한 (주태아라고 들어보셨는가...) 나에게 친절하게 (물론 처음부터는 아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잘 얘기해준 덕분에 우리의 꿈인 경제적 자유를 위해 같이 걸어갈 수 있게 된 것 같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공부하고 일하고 하던 신랑이 짠하기도 하고 존경스러웠다 (흠흠... 진짜야..) 파란불이 떠도 빨간불이 떠도 일희일비 하지 말아야지..
지금도 옆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남편을 보니 듬직하다..
둘이서 4만원 초반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정도면 충분히 다녀올 만한 듯! 대신 아침 7시 30분에!
그나저나 여보, 우리 2월 28일은 어디가?????? :) - 일상기록이니까 자기도 보고 있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