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기 전에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러다가 친구가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면 '애드센스'라는 광고를 달 수 있고, 이게 단가가 쎄서 나중에는 돈도 된다는 것이었다(큰돈은 아니구요ㅎㅎ). 애초에 내 글을 누가 그렇게 볼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를 토대로 의미 있는 수익을 얻고자 하는 마음은 없지만 기왕 하는 거 작은 보상이라도 따라준다면 보람차지 않을까 싶었다. 아, 참고로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는 '내 공부'를 위해서다. 글을 쓰고 정리하면 그나마 꾸역꾸역 공부하게 되니깐. 아유.. 예전에는 어떻게 공부했나 몰라.
그런데 벌써 애드센스에서 두번째 퇴짜를 맞았다.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다. 흑흑. 어떻게든 애드센스를 달게 되는 그 날까지 합격기를 블로깅 해보겠다.
1차시도 - 2020.12.16~12.30.
위의 퇴짜 맞은 기록을 보면, 12.30일이 처음이다. 신청 후 퇴짜를 맞기까지 약 2주가 걸렸던 점을 감안하면 아마도 신청일은 12월 16일쯤 일 것으로 보인다. 메일은 내용은 퇴짜 맞았으니 로그인해서 확인하라는 것이다.
이 때 로그인해서 확인한 퇴짜 이유는 '컨텐츠 없음'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미 2차 퇴짜를 맞은 상황에서 1차 퇴짜의 이유를 확인할 수는 없다. 흑흑.
당시 블로그 초기라 글 수가 많지 않아서 그런가 싶어서 바로 다시 신청했다. 애드센스 심사기간 동안 글 수가 제법 늘어난 상태였기 때문에.
2차 시도 - 2020.12.30~2021.01.17.
이번에는 2주보다 길게 걸린 것 같다. 새해라서 그런가? 뭐 그러려니 한다. 또 다시 퇴짜라니.. 그래도 열심히 블로그 쓰고 있는데.. 너무하는군.. 이번에는 로그인을 해서 퇴짜의 이유를 살펴보자.
가치 있는 콘텐츠가 없단다.. 흑.. 없다니.. 그래도 몇개는 있지 않나. 구글이 내 글의 가치까지는 판단하지 않았을 것 같고, 왜 아예 없다고 하는 것일까? 설마 '너의 글은 정말 무가치하구나!'란 말인가?? 그리고 자리표시자 콘텐츠는 당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번역의 오류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흠.. 사이트맵을 얘기하는 것인가? 사이트맵 제출했던 것 같은데.. 일단 사이트맵이라고 생각하자.
구글 언어설정을 영어로 해서 위의 문구가 어떤 뜻인지를 알아냈다. 잘 안 쓰는 말이라서 몰랐다. 우선 영어본의 메시지를 보자.
자리표시자는 placeholder이다. 자리표시자라는 말을 안 쓰다보니 무엇인지 몰랐는데, 보통 입력칸의 예시 같은 것을 의미한다. 아래 그림 참조.
그리고 번역 자체도 미스가 났는데 번역에서는
'제작 중인 사이트 또는 앱에 대한 자리표시자 콘텐츠를 포함하는 콘텐츠가 없습니다'
라고 번역을 하면 반드시 '자리표시자'를 포함하고 있는 콘텐츠여야 할 느낌이 난다. 실제 의미는
(자리표시자도 컨텐츠로 인정해주는데, 그걸) 다 포함하더라도 아무런 콘텐츠가 없다.
즉, 콘텐츠가 없다는 것이다. 아하. 자리표시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여기까지 새로 추가).
위의 퇴짜문이 무슨 뜻인지 구글에서 검색해 보니 다음의 원인들을 주목하고 있다.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다.
1. 컨텐츠의 내용이 빈약하거나 없다.
2. 심의가 진행되는 동안 원래 있던 게시물이 삭제 또는 비공개 처리되었다.
3. 빈 카테고리 또는 글이 3개 미만의 카테고리가 있다. 등등
오늘은 그러면 위의 3번에 대한 수정과, (혹시 구글이 이전에 크롤링해 놓은 자료를 쓸 수도 있으니) 새로운 사이트 맵의 제출 또는 새로운 색인(? 크롤링?)의 제출을 해보자. 그리고 다시 신청해야지.
휴.. 광고 하나 달려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이게 또 내 공부에 자극이 되니깐.
올해 안에 애드센스로 돈 벌어서 치킨 시켜 먹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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