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를 공개하는 이유는 두가지. 하나는 제가 스몰캡에 대한 분석글만 올리다보니 제 포트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함이고, 나머지 하나는 기타 카테고리에 급하게 글을 하나 더 쓰기 위해서. 그래야 카테고리 안에 글이 3개가 되니깐 :)
4Q20 포트라 함은 3분기 실적보고서를 본 이후에 조정한 포트이다. 원래 가지고 있던 종목도 있고, 새로 편입된 종목도 있다. 그래서 주로 1년에 4번 조정한다. 중간 중간 매매도 하기도 한다.
1. 포트에 대한 오해
우선적으로 나는 모든 저평가주에 대해서 거래를 한다. 스몰캡만 하는거 절대 아님. 그런데 스몰캡만 포스팅하는 이유는 다른 종목은 이미 여러 애널리스트와 여러 블로거들이 활발히 의견을 교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굳이 내가 숟가락 얹을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내 공부도 하면서 배운 것들을 특정 종목을 들고 있는 주주님들과 소통하고자 포스팅을 한다. 그리고 치킨을 위해.
요약해서, 저는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저평가주는 다 사고판다. 그리고 블로깅하는 모든 종목을 매수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내가 공부한 종목 중 어느정도 글을 쓸 가치가 있겠다 싶은 것들을 블로깅 한다.
ETF는 연금계좌에서 매매한다. 여기는 비과세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 주로 고배당 금융주를 많이 사는 편이다. 물론 싸보이면 다른 것도 얼마든지 산다.
포트와 관련해서 수익률까지 공개하는 이유는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막기 위해서이다. 자랑 절대 아님. 내 포트를 보고(아무도 그러지는 않겠지만) 깊은 고민 없이 매수할까봐서. 현재 이 포트에서 지금 가격이라면 절대 담지 않았을 종목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포트에 종목수는 굉장히 많은 편이다. 억지로 줄이고자 노력 했으나 어느 회사가 더 좋을지 결정하지 못하는 결정장애로 결국 많이 담게 되었다. 크흐.. 역시 투자에는 성격 반영이 확실하다. 그래도 30종목 안으로 담고자 하며, 실력이 늘어감에 따라서 최종적으로 5~10종목으로 유지하고자 한다. 언제가 될지 모름.
포트 회전과 관련해서 보통 분기별로 포트를 재구성한다. 분기별 실적 보고서에 따라서 말이다. 물론 그 중간에도 팔기도(또는 비중을 줄이기도) 하고, 좀 빠진 종목들은 더 담기도 한다. 언제나 유동적. 그래도 년간 회전률은 그렇게 높지 않다. 이것도 그 때 그 때 다르기도 하고. 굳이 평균을 낸다면 1보다는 아래. 계산해 본적은 없고, 할 생각도 없다. 귀찮. 대충 그러하다는 정도로만 이해하면 된다 :)
2. 기타 카테고리 글 3개
오늘 애드센스 관련한 검색을 한 결과 빈 카테고리나 글이 3개 미만인 카테고리가 있으면 애드센스 승인에 부정적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날조해서 글 하나 남기는 목적도 있다. 죄송합니다. 사실 2, 3월달에 사업보고서가 나온 후 변경된 포트부터 살짝 올려볼까 했으나... 나 같은 잡스런 포트 언제 올리든 뭐 어떠하리ㅎㅎ
포트 공개에 대해서 혹시 잘난 척이나 그런건 절대 아니니깐 기분 상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내가 어디 나가서 자랑할 처지가 아니다. 예전 암흑기에 돈 좀 날렸다... 님들은 처음부터 돈 날리는 경우가 없기를.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고, 변동성이 장난 아닌 장이 되었는데, 포트 관리도 모두 잘하시길 바랍니다. 막장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형들,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