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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주식 - 기업분석] - [심심한 주식] 4. 이베스트투자증권 (1) - 실적도, 주가도 사상최대(고) 2020.12.03. (현타의 기업분석)
[심심한 주식] 4. 이베스트투자증권 (1) - 실적도, 주가도 사상최대(고) 2020.12.03. (현타의 기업분석)
Intro. 사상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는, 증권주. 그 중에서 업사이드가 커보이는 가벼운 종목. 꾸준한 유튜브 활동으로(이전에는 팟빵? 같은 곳에서 했다. 3~4년 된 듯?), 인지도 상승 중. 보고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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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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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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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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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
[공시 실적 기준]
▲ 30%변동 공시
2/9 장 중 공시 폭탄이 떨어졌다. 한 번에 4개의 공시가!! 본점 옮기는 공시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고(회사가 돈을 많이 벌었군. 좋아), 나머지 세 개의 공시를 보자. 우선 "30%변동" 공시를 살펴본 이후, 배당공시와 게시판에서 아주 핫한 '유상증자' 공시를 살펴보겠다(이건 다음 글에서).
▲ 연간 실적
공시부터 살펴보자.
세 가지.
(1) 영업이익(증권사이기 때문에 매출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무시) 1535억으로 117.9% 증가(yoy)
(2) 그로 인해 자기자본의 급속한 증가. 2774억에서 1년 만에(유상증자 포함) 3351억으로 20.8% 증가(yoy)
(3) 영익의 증가 이유로 '리테일, 홀세일, IB, Trading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이익 증가'를 들고 있다.
흠잡을 데 없이 좋다. 역산하여 4분기 포함 분기별 실적을 보자.
▲ 분기별
영업이익만 보면 될 것 같다. 4분기 441억으로 3분기 대비 줄었으나 직전 연도 대비 크게 증가(109.0%) 한 것을 볼 수 있다. 충분히 만족할만한 금액. 애초에 시장 기대치가 그렇게 크지 않잖아? 컸다면 주가가 이모양? 강세장인 것에 비해서 약간 아쉬울 수 있는 성적이지만, 가끔 실적 쇼크 나는 증권사도 있으니.. 이 정도면 양반. 사실 작년 4분기 현금 비중을 늘리라는 조언이 나올 때 아주 큰 실적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이미 캐치했지... 위험 관리한 것이니 괜찮다.
한가지, 성과급이 얼마나 나갔을까 궁금하다. 3분기 어마무시한 성과급으로 인해서 실적이 적게 나왔고(지난 글 참조), 신규 채용 등으로 인해서 고정 인건비도 늘어나 인건비의 비중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에서 살펴 본 자기자본의 증가는 회사 규모의 증가와 직결되고, 이는 신규채용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인건비는 앞으로도 살펴봐야 할 요소다. 여하튼 4분기에도 성과급을 많이 줬을까? 궁금.. 다음에 사업보고서가 나오면 업데이트하도록 하겠다. 형들, 꼭 다시 방문 해줘!!
이렇게 분기 실적을 모아서 보니, 당사는 19년도부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비록 중간중간 들쭉날쭉하는 경향은 있지만..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 분기도 적자 나는 경우가 없는 것을 보면 회사는 안정적으로 굴러가는 것 같다. 코로나보다 무서운 건, 주식시장의 인기가 시들해질 때, 늘어난 고정비의 부담을 짊어질 수 있을까 하는 점. 이 역시 두고 보자.
▲ 그럼 내년은?
어떨 것 같나? 아직 잘은 모르겠다. 특히나 Trading 부문은.. 흠.. 항상 잘해왔으니깐 앞으로도 잘하겠지? 사실 예측이 불가한 영역.. 믿는다 윤센!! 존경한다!! 나의 온라인 스승이여!!
예전과 달리 최근의 증권사는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IB 부문의 투자를 늘리고 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대체 투자(부동산 PF 등) 같은 것들 말이다. 이런 IB 부문과 리테일(전통적인 수수료 수익) 부문은 자기자본이 많을수록 투자 옵션이 많아져서 자금의 운용이 유리한데, 이에 대형 증권사일수록 유리한 경향이 있다. 즉, 작년에 비해 늘어난 자기자본을 통해서 올해는 더욱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어디까지나 기대다 기대. 어떻게 돌아갈지는 살펴봐야. 특히 코로나로 인해서 대면 영업이 되지 않아 제약을 받는 IB 투자 부문도 있다.
리테일 부문에 대해서 하나 더 언급하겠다. 최근 주위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아는 사람이 많아졌다. 박호두 때문에? 염블리 때문에? 이베스트는 윤센이 짱이지만, 인기는 이들이 더 좋은 듯.. 박호두는 아주 원래 그냥 핫했고, 염블리는 최근 인기가 장난이 아니다. 작년부터 주린이들을 잘 인도하고, 어루만져 줘야 한다고 하더니.. 진짜 잘하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도 늘고(이리온 스튜디오를 리서치와 브로커리지로 분리한 것은 현명한 판단이다), 출판한 책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경제분야 베스트가 아닌 전체 베스트... 이건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 이를 통해서 이베스트의 인지도가 올라가는 것은 장기적으로 여로모로 좋을 듯 하다. 정확히 어떻게 좋을지는 지금 알 수 없지만(적어도 당장 리테일 부문에는 좋겠지) 든든한 국밥 같은 느낌.
윤쎈, 염블리, 박호두! 내년에도 파이팅 해주셔!!
맞다. 게시판에서 유상증자로 아주 핫한데, 유상증자는 자기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유상증자와 배당에 관해 나름의 의견을 다음 글에서 적어보도록 하겠다.
그럼 형들 즐거운 설 보내고, 다음에 만나!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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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주식 - 기업분석] - [심심한 주식] 27. 이베스트투자증권 (3) - 유상증자 공시 f. 배당 2021.02.14.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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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같이 분석하고 싶은 종목이 있으시면 티스토리 방명록(분석요청)에 올려주시면 됩니다. 제가 살펴보고 제 능력으로 약간이라도 분석할 수 있는 종목은 같이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 이미 여러 애널리스트가 분석하는 종목은 굳이 제가 따로 분석하지 않습니다.
<제가 분석하는 종목 특징>
0. 애널리스트가 커버하지 않거나 1~2명의 애널리스트만 커버하는 종목
1. 저평가주. PBR이 3 넘어가면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무서워요ㅎㅎ
2. 돈을 꾸준히 잘 버는 회사. PER이 15 넘어가면 매수하지 않습니다.
3. 뭔가 하자가 있다고 알려진 종목이나 업종. 즉, 혐오주.
4. 그 회사 망한다고 이야기하는데 돈을 잘 벌고 있는 것 같은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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