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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
[Fnguide or 네이버금융 기준]
오늘은 JW생명과학을 살펴보도록 하자. 얼마 전 환인제약 리포트를 보다가 같이 보게 된 회사. 대한약품과 함께 수액제재 제조를 한다는 것만 알고 크게 관심이 없었으나 리포트를 본 후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나쁘지 않으니 한번 같이 보자. 아래는 리포트 링크이며, 간결하여 좋으니 꼭 읽어들 보시라~
<이베스트 스몰캡 월보 1월, 58p JW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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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수익성이 높은 TPN(종합영양수액제)의 고성장이 진행 중으로 고령화에 따른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향후에도 이러한 성장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애널리스트가 커버하는 종목이니 중복되는 부분들에 대해서 최대한 핵심 위주로 가볍게 다루고자 한다. 하지만 실패함.
핵심 사업
당사는 다양한 용도의 수액제제를 생산하는 회사로, 의료계의 제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유형자산의 비중이 제조업 만큼이나 큰데 이러한 유형자산에 대한 투자가 신규 플레이어의 진입을 막는 해자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제조업 기업이나 제약사들에 비해 영익률, 순이익률이 높은 편으로 업종 내 경쟁이 과하지는 않아 보인다. 당사의 가장 주요한 경쟁사로 기본수액을 주로 만드는 '대한약품'이 있다. 당사의 최근 매출을 살펴보기 전에 간단히 재무상태표와 과거 손익도 살펴보자.
재무상태표 - 전체적으로 큰 규모의 금융자산 없이 본업에 충실한 재무상태표를 보여준다. 3가지를 살펴보면 되겠다.
(1) 매출채권이 늘었다. 이는 올해 매출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늘었을 수는 있으나 혹시라도 급속도로 늘어나지 않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2) 자산 2205억에 유형자산이 1284억으로 58.23%를 차지한다. 설비산업을 연상시킬 정도. 앞으로 다시 설비투자 사이클이 도래하는지도 지켜봐야 할 듯.
(3) 단기 차입금과 유동성장기부채가 각각 390억, 49억 있는데 큰 문제가 되어 보이지는 않는다. 주석에서 살펴보면 이자율도 높지 않고 사업에도 문제가 없어서 연장될 거다.
재무상태표에서 크게 걱정할 내용이 없으니 이제 손익을 잘 살펴보자.
과거 손익 - 아래에서 당사의 연도별 손익을 보자. 여기서도 3가지를 체크!
(1)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대부분의 사업부의 매출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2) 영익률이 15~17%로 좋은 편이다. 경쟁이 과하지 않다는 의미.
(3) 영익이 당기순이익으로 온전히 보전되는 편이다. 이는 당사의 재무상태가 나쁘지 않음을 나타낸다.
이랬던 과거의 손익이 올해 들어서 큰 변화를 맞이한다. 이제부터가 핵심적. 그러니 귀를 쫑긋 세우고~!
올해 들어서 기초수액의 매출은 아주 소폭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종합영양수액제인 TPN 매출의 폭발적인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마진이 좋은 TPN의 증가로 인해서 영업이익과 이익률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함께 볼 수 있다. 영익률 20%대 진입!! Re-rating이 다가올지도?
올 들어 나타난 TPN 매출의 급속한 증가는 코로나로 인한 건강에 대한 걱정이 증가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입원 환자들이 면역력 걱정에 지갑을 더 많이 열고 있는 것일지도?? 코로나가 진정되면 감소할 수도 있으나, 일단 지켜봐야지. 근데 웬만해선 쉽게 떨어질 것 같지 않다. 즉, 구조적 성장이 아닐까 싶은? 그리고 기초수액 매출의 소폭 감소는 입원 환자수 자체의 감소에 기인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병원에서 코로나로 인하여 당일 입원 등이 불가능해지면서 입원율이 이전보다 감소하였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찾아보지는 않음.
자, 그러면 TPN 매출의 증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리포트에 이미 다 나와 있기는 하다.
국내 매출 성장 및 MS의 증가
TPN 매출 중 수출은 3분기 누적 40억으로 대부분의 증가는 국내 매출에서 발생하였다. 이러한 증가는 이전부터 지속되어 왔으며 올 들어 더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 리포트에서 좀 따오면,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4분기의 급증 양상이 보인다. 사업보고서를 참조하면,
일반수액의 MS는 소폭 감소하여 현재 42.3%이며 TPN의 MS는 큰 폭으로 증가하여 현재 55.2%인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대한약품의 매출 정체와 대비되는 모습.
이러한 매출 성장의 차이를 가져오는 요인은 무엇일까? 아래에서 다시 이야기하자.
수출의 증가
당사는 박스터와 글로벌 판권(한국 제외) 계약을 체결하여 2019년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에서 '피노멜'(국내 제품명 위너프로 주력 TPN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은 후 유럽 전 지역으로 제품 공급을 시작하였으며, 2021년을 기점으로 중국 시장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매출액 대비 소량이지만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3Q20 기준 수출 40억(3분기 누적)으로 전기(1년 누적) 51억 대비 소폭 증가하였다. 중국이라는 새 시장의 진출은 2019년 유럽시장 진출 당시를 돌이켜 보게 되는데, 이 때를 교훈삼아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래에서 2019년 작성된 리포트를 보자.
주로 KB증권에서 리포트를 작성했는데, 3월 '유럽 시장이 온다'에서 시작해서 11월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로 끝나는 안타까운 한 해가 아니었을... 3월 유럽시장 진출 당시의 리포트를 보면 아래와 같은 장밋빛 전망이 나타난다.
2019년도에는 예상대비 매출액과 영익은 소폭 미달하였으나, 2020년도 매출액과 영익은 큰 폭으로 미달할 것이다. 물론 코로나로 인한 수출의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면 내년에 개선될 터이니 좋겠지. 그에 대한 실망 탓인지 주가는 힘을 못 쓰고 장기적으로 하락하였다. 목표주가 32,000이 보이시는가!
쭈욱 빠져버린 주가를 보면 2019년 당시 유럽 진출을 토대로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있었던 것 같다. 오히려 주가가 많이 하락한 덕분에 이제는 pPER 11.6배의 저평가 영역에 들어섰으며, 3년 차 유럽시장의 안정적 매출과 중국시장의 진출, 그리고 고령화에 따른 수액제 수요의 지속적 증가를 기반으로 한 장기성장성을 갖추어 편안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여기까지 회사의 실적이 긍정적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내부 요인에 대해서 다음편에서 간단히만 살펴보자. 잠시 쉬자... 헥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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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주식 - 기업분석] - [심심한 주식] 21. JW생명과학 (2) - 몸도 허한데 영양수액이나 2021.02.04. (현타의 기업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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