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가 옷만 만드는 줄 알았는데, 내가 무식했다. 골프웨어 및 장비 업체도 인수했다. 아주 오래전에.. 바로 아래 그림의 Acushnet Holdings. 브랜드로는 Titleist와 Footjoy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회사 홈페이지에 오타가 있다!! 시간 나면 제보해야지. 제보 완료.
21년 실적 추정을 보면 과하지 않다. 1분기 최고점에 갈수록 매출 감소하는 모양. 20년과 대비해보면 무리하지 않은 추정으로 볼 수 있다. 즉, 적어도 추정치만큼은 실적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 추정치 기반 P/E 10배 정도로 현재 주가도 비싸지는 않다.
낮은 추정치와 주가로 하방은 꽤 튼튼한 모양인데, 여기서 신상이 잘 나가면 주가는 상방으로 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
하나 우려스러운 부분은 재무 쪽.
현재 무형자산(아마도 사용권자산일 듯? 안 까 봤다.. 죄송..)이 과하게 잡혀 있다. 현재 자본총계 2.0조에서 무형자산 1.4조를 빼버리면, 0.6조가 남는다.. 응?? 그러면 PBR이 얼마인가.. PER가 싼 이유가 있다.
현재의 실적을 잘 이어간다면 주가는 상승할 것이고, 그 반대가 된다면 무형자산상각으로 엄청난 손실을 볼 여지도 있다. 내가 만약 휠라 주주인데 브랜드가 좀 여의치 않다면 무조건 런.. 쌓아둔 돈이 없어서 앞으로 보여줘야 하는 게 많은 기업이다.
2. 에스제이그룹
'고성장, 고마진, 해외 확장' ??? 아니 좋은 건 다 들고 있네. 최근에 너무 많이 올랐으니 일단 주의. 각각에 대해서 살펴보자.
1. 고성장 > '캉골' 브랜드와 '헬렌카민스키' 브랜드가 잘 나간다. 처음에는 모자로 시작했다가 가방, 의복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혔다. 이에 자연스럽게 매출이 쑥쑥 증가했다. (둘 모두 아는 브랜드가 아니라서 참.. 뭐라고 말을 못 하겠군 -_-). 그리하여 앞으로 신규 론칭하는 브랜드가 둘 있으니 과거를 봤을 때 고성장을 지속할 거라는 것. 즉, 브랜드가 늘어나니깐 매출이 오른다! > 실제 새로 론칭하는 브랜드의 포지션을 잘 보고, 시장에 먹힐지를 잘 봐야 할 듯.
2. 고마진 > 브랜드 자체의 인기가 좋아서 광고비를 적게 지출해도 잘 팔린다. 그러니 고마진. + 재고회전이 빠르다. 따라서 비용이 덜 든다. 따라서 고마진. 그러면 고마진이 지속되려면 계속해서 브랜드의 인기가 좋고, 재고회전이 빨라야 한다. 이 두 가지 추적 관찰하면 됨.
3. 해외확장 > 우선 중국에 거는 기대가 크다. +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시도하는데.. 탈아시아에서도 통할 지는 정말 의문. 지켜봐야 할 것. 너무 큰 기대는 금물이라 본다.
애초에 크게 유명한 종목이 아니었기에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지만 그렇게 비싸 보이지는 않는다. 시총 2861로 브랜드 확장이 잘 되었을 때 충분히 더 커질 여지가 있다. 그런데 정말 잘 될까? 많이 고민해 보시길. 난 일단 옷 브랜드를 잘 모른다...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