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다음 증권사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두 고생하시는 애널리스트님을 위해서 꼭 해당 증권사로 직접 들어가셔서 원문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https://www.ebestsec.co.kr/EtwFrontBoard/View.jsp?skey=&sval=&board_no=37&category_no=&left_menu_no=211&front_menu_no=213&sub_menu_no=&parent_menu_no=211&currPage=1&board_seq=2008014
항상 느끼지만 산업분석 보고서는 반드시 읽어야 한다. 그리고 이베스트는 사랑이란 것!!
이번에 새로 온 남대종 애널리스트의 데뷔 무대. 음.. 작년까지 최영산 연구원이 하드 캐리 했는데.. 어디 가셨는지.. 혹시 아시는 분? 남 애널리스트는 어떤 분이실지 궁금하다. 자~ 그러면 리포트를 보자!!
여기서는 핵심만 짚으면서 보자. 대신 꼭 리포트 전문을 보시는 것이 본인에게 좋다는 것! 핵심은 무엇이냐? 바로 수요의 지속 여부. 다른 원자재와 마찬가지로 반도체도 쇼티지가 한창이다. 하지만 이것이 언제까지 이어질까라는 것이 문제. 4분기까지 지속하다가 내년부터는 공급과잉으로 빠질 우려가 있다고 한다. 이유는,
1. 현재의 쇼티지는 Bullwhip effect로 과도하다는 것. + 커마더티 선물의 투기적 수요도 한 몫할 듯?(뇌피셜)
2. 유동성 증가와 랩탑 수요 증가에 기인한 코로나발 수요 증가가 끝날 것.
3. 원가 상승의 판가 전이로 인해 판매량이 줄어들 것.
투자자로써.. 그러면 이걸 보고 끄덕끄덕 공부했음 하고 끝낼 것인가? 댓츠 노노. 2차적인 생각을 해보자.
1. 현재 삼성과 하이닉스의 최근 조정은 이러한 우려를 이미 일정 부분 이상 반영하고 있다. PER와 PBR 등이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
2. 정말 판가 전가에 실패할 것인가. 즉, 그리하여 전자제품의 판매량이 감소할 것인가?
3.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지는 않을까?
2와 3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야 하는 것이고,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투자 스타일에는 적합하지 않다. 다만 미리 시나리오를 예상해 두고 핵심 indicator를 생각해두면 빠르게 signal을 캐치하여 대응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ㅇㅋ?
일단 다시 리포트로 돌아가 보자. 핵심 내용은 간단하다.
앞 페이지의 내용을 상술하고 있다.
현재의 주가의 valuation은 역사적 고점 근처에 있고, 이는 유동성의 힘도 일정 부분 존재한다. 그리고 유동성은 줄어들 전망.
DRAM과 NAND의 가격의 증가도 4Q peak-out 예상. 이러한 전망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여 최근의 조정을 가져옴.
자, 그러면 다시 우리가 생각해 볼 것. "정말 수요가 꺽일꺾일 것인가" 모두가 꺾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니 꺾이지 않을 경우를 간단히 생각해 보자.
1. 판가 전이에 성공!! 전자제품의 매출이 줄지 않아!!
2. 경제가 장기 활황의 사이클로 진입.
3. 서버용 NAND 수요의 꾸준한 증가. 요즘 구글포토가 무료 서비스 포기한 거 알고 있지 않는가? 카메라의 성능은 또 계속 좋아지지? 사람들은 영상을 계속 찍어내고 있고. 저장할 공간 부족하지 않을까? + SAP의 확대(요즘 엑셀을 인터넷으로 바로 써 본 경험이 있지 않은가?) 그런데 현재 서버용 NAND 침투율은 얼마다? 20%. 더 커지겠군.
4. 코인은 폭락 > GPU 가격의 하락 > 이연 된 PC 소비 발생 > DRAM&NAND의 수요의 지속. 코인에서 손해 본 코인러는 한번 반도체에 베팅해 보자. 이건 적고 나서 보니 재밌네ㅎㅎㅎ
3과 4에 모두 얻어 걸리는 NAND가 좀 더 좋아 보인다. 요즘 하이닉스의 NAND 사업부가 흑전했다. 원래 흑전하면 좀 더 프리미엄 주지 않았나? 하이닉스 바로 너니?! 삼성도 물론 좋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예측'이 아닌 '대응'을 위한 시나리오다!!
끝내려고 했는데.. 하나만 더 추가하자면, 현재 세트업체들은 반도체 쇼티지로 고생하고 있다. Bullwhip effect로 반도체 구경도 못하는 업체도 있다는 것.. 심각하다.. 지금 주문하면 1년 뒤에 받는다.. 올해 장사 포기. 근데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반도체 수급에 성공한 업체(대부분 각 부문에서 시장을 리딩하는 업체겠지)는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원가 부담에 비록 올해는 이익이 줄어들지라도.
예전에 읽었던 책의 이런 구절이 떠오른다. 대강 내용이..
'극장에 불이나서 다들 도망갈 때 실제 불이 붙지 않은 좌석에 앉는 용기가 필요하다'
요즘 매일 듣는 명곡이 있어서 링크 걸어드린다. 듣다보면.. 하루종일 귀에 맴돈다.. ㄹㅇ루.. 여행가서 저것만 듣고 있으면 와이프가 미친놈 쳐다보듯이 본다.. 님들도 몰래 들으시길..ㄷㄷ
https://www.youtube.com/watch?v=ifkaa7C9sOg&t=10s
이분의 여러 곡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은..
https://www.youtube.com/watch?v=qQtPWgH6e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