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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금융업의 전방을 은행, 보험, 증권의 세 가지로 분류하여 설명. 이베스트야 원래 사랑이고, 산업분석은 꾸준히 읽으면 피가 되고 살이 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20년은 코로나 작용, 21년은 그의 반작용이며 22년은 정상화로 가는 해이다. 전체적으로 업황이 작년처럼 좋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 포인트. 각 업종별로 여러 그래프와 수치가 있으나, 글쎄 그 수치를 하나씩 다 본다고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왜? 내가 아는 게 애초에 많이 없어서). 숲을 보고, 다시 핵심적인 나무를 살펴보자.
핵심은 아래 도표에 있고, 이것이 '숲'이다. 금융도 결국 경제성장율에 좌지우지된다. 22년 상반기의 화두는 단연 '인플레'로 원가부담의 증가로 인한 기업 이익의 감소가 대두될 것이다. 그러니 금융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 더해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와 보험 손해율의 증가가 나타나고, 지수의 횡보 및 하락으로 거래대금의 감소 또한 예상된다. 쉽지 않은 환경!
이러하여 업황이 나빠지면 골로가는 종목은 무엇일까? 금융은 대부분 비슷하게 움직이겠지만.. 여기서 튀는 친구가 있지. 바로 '카카오'.
작년 상장 전부터 말이 많았다. 이 밸류에이션이 말이 되느냐고 말이지.. 그때는 상장 이후 주가 상승으로 시장에서 그 밸류를 인정하는 듯했으나.. 수영장에 물이 빠지면 알게 되겠지. 누가 벗고 있었는지!! 금융업의 전체적인 이익 증가가 둔화되거나 이익이 감소하면 멀티플이 큰 녀석이 제일 먼저 가는 건 당연하지 않을까? 어차피 다른 금융주는 이미 그 평가가 박하기 그지없다. 오히려 안전해!
전통적인 배당주로 접근한다면(배당? 그러면 카카오는 고려대상에서 제외) 은행과 증권. 그 중에서도 아래의 특출 난 친구들.
그런데 은행은 대출부실화의 우려가 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원리금 납입 유예되었던 대출들 말이다. 그리하여 은행을 볼 때는 이러한 대출의 비율과 쌓은 충당금의 비율을 보고 들어가야 하지만... 머리 아프다. 하나씩 따져봐도 고생한 보람도 그리 없을 듯하다. 따라서.. 은행은 그냥 ETF로 담는 게..
1. 은행
NIM의 상승과 대출 제한, 그리고 대손만 보자. 먼저 NIM.
NIM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무한정 NIM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예금금리의 상승도 있고, 예금금리 상승에 따른 저원가성수신의 비중이 감소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베스트가 제시하는 NIM의 상승 폭은? 5bp
대출제한
정부의 대출 규제가 빡세지는 것은 누구나 몸으로 느끼고 있지 않을까? 이로 인해 은행은 더 높은 이자율을 정당화시키지만 대출 증가율은 낮아질 수밖에... 2022년 5~6%의 대출증가율 전망. 21년에는 8%였다.
대손비용
현재는 역대 최저의 대손율. 왜? 역대 가장 낮은 금리가 지속되고 코로나로 원리금 납입을 유예시켰기 때문. 그리하여 대출금은 역대 최대인데 대손율은 역대최저로 언뜻 보기에는 역대 최고호황을 누리지만... 부실이 있다 이 말씀!
원리금 유예 대출의 경우 총 5.5조로 금액 자체가 크지 않다. 유의할 점은 이 중 4.6조가 기업은행의 대출이라는 것. 주의! 부실이 발생하면 대손율 3bp 올라간다~!
자영업자 대출이 뇌관인데, 10% 부실 발생 시 대손율 6bp 상승. 그 규모가 무려 422조(개인사업자 기준)
그럼 두 개를 합하면? 9bp 정도의 대손율 상승. NIM의 상승이 5bp이니 22년도의 은행업종은 쉽지는 않다. 부실화가 나타나기 전에 도망가는 게 좋을 듯. 나타나지 않으면 좋고. 다만, 이미 충분한 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충격이 클 것 같지는 않다. '악재소멸'로 오히려 좋아?
신한과 국민이 안전해 보인다. 그에 반해 기업은? 부실이 발생하면 흠..
2. 보험
생보와 손보가 있다. 매출과 원가단에서 살펴봐야 하는데, 보험업의 특성상 한 해에 매출이 극적으로 증가하기 힘들다(보험이 이러라고 개발된 것이니). 전체적인 추이만 생각해 볼 것. 대신 원가는 매년 크게 변동될 수 있다. 그리하여 원가에 집중.
손해율
코로나로 줄어들었던 의료이용이 정상화되고(생보 원가 상승), 위드 코로나로 여기저기 놀러 가기 시작하면서 사고율이 상승할 것.(손보 원가 상승)
사업비 비율을 20%로 보면 손해율은 80 아래로 관리할 수 있으면 매우 좋다. 위의 표를 보면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손보사는 자동차 보험 덕분에 80을 가뿐히 뛰어넘는다. 매년 자동차보험료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
사업비의 증가
사업비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이 격화되기 때문. 판매원에 대한 수당 한도가 풀리며 동시에 회계제도의 변경에 앞서 보장성상품 판매를 늘릴 것이기 때문.
결론은 원가상승. 아니 보험사도 제조업과 궤를 같이 하는구만?
3. 증권
코로나 시기는 증권 업종의 대호황이었다. 거래대금과 신용잔고의 증가, 그리고 ECM의 호조 덕분(IPO 및 채무보증의 증가).
금리인상과 유동성의 축소로 거래대금과 신용잔고는 감소할 일만 남은 것 같다. 이미 감소 중.
신용잔고는 아직 얼마 줄지도 않았는데.. 코스피와 코스닥은 난리다. 우리는 얼마나 더 힘들어야 할까... 눙물로.. 눙물로..
다만 IB와 관련한 전망은 나쁘지 않다. 코로나의 종식 후 기대되는 대체투자의 확대와 ECM 시장의 호조의 지속을 예상한다.
증권사마다 영업이익의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증권사의 이익 구성을 잘 살펴볼 것. 나는 수수료수익의 비중이 낮은 증권사를 선호한다.
여기까지 하고, 보고서의 뒷부분은 알아서 읽어보고 판단하길 바란다.
참고로 금융에서 다루지 않은 신용카드사의 미래는 아주 불투명. 눙물로.눙물로. 카드수수료 인하라는 포퓰리즘에 덕분.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현재도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소액 카드 결제 시 보조금이 수수료보다 커서 오히려 이득이다.. 그리하여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생존을 위한 카드 수수료 인하라는 정부의 방침은... 명백한 포퓰리즘. 난 포퓰리즘이 싫다. 사람들이 잘 모른다고 너무 속이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