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르커피 청담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336 · ★4.6 · 에스프레소 정말 맛있는 청담 에스프레소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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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를 다녀왔던 여행객들 중에 많은 수가 타짜도로(Tazza D'Oro) 바에서 커피 한 잔 씩을 마셔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지난번 미국에 사는 베프가 한국에 왔을 때 부부동반으로 잠시 만난 적이 있는데 (방역 수칙을 지켜가면서 만났습니다 ~) 친구네 부부도 로마 여행을 갔을 때 타짜도로에서 마셨던 커피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고.
남편이랑 신혼여행에서 좋았던 기억 중에 하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타짜도로에서 커피랑 크로와상을 먹었던 기억. 그때 아침 공기와 분위기, 커피 맛은 아직도 그립다.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당분간은 가기 힘들겠지?
로마에서 마시던 커피가 그립던 찰나, 웹서핑하다 우연히 보게 된 리사 르 커피 대표의 인터뷰. 본점은 약수시장에 에스프레소 바 형식으로 되어 있고, 테이블은 없다고 한다. 에스프레소 한잔 가격이 1500원! 이탈리아와 가격을 비슷하게 책정하고 싶었다는 사장님의 의지가 담겨 있다. 집에서 가까운 약수역은 일찍 열고 일찍 닫는다. 공휴일, 휴일은 쉬는 날이라 직장인인 나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그렇게 검색을 하던 중 청담점이 떡 하니 뜨는 게 아닌가? 거기다가 일요일은 열지 않지만, 토요일과 공휴일을 연다!!!
광복절 마지막 연휴인 어제 남편과 리사르 커피를 다녀왔다.
청담점은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고, 앉아서 진득하게 대화를 나누기는 좀 힘들어 보이긴 하는데, 오랫동안 앉아 계시던 분들도 있었다.
손님들이 많아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고, 인적이 약간 드물 때 내부 일부를 폰카에 담았다.
카푸치노 한잔 가격 3000원 카페 오네로소 2500원 혜자스럽다. 커피 전문가는 아니어서, 자세한 평가는 어렵지만, 맛있는 건 확실하다. 주문해서 커피 마시고 나오는 데 걸린 시간 20분.. 도 안걸림. ㅎㅎ
카페인에 취약한 나는 이날 새벽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흑. 그래도 다음 연휴에 기회가 되면 커피 한잔 마시러 가야지
로마 타짜도로가 그리운 당신! 리사르 커피에서 커피 한 잔 하시길 ~
* 발렛 가능하고 발렛비는 3000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