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애드센스를 단 이후로 조금씩 치킨값을 벌어 어느덧 10달러가 모였다. 그리하여 구글은 우편으로 PIN을 발송하였다는 메일이 오고 핀번호 수취 후 입력을 요청하였다. 검색해 보니 오는데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 신경 끄고 살아야겠군.. 치킨은 아직 먼 이야기야.. 그런데 4개월 안에 인증을 안 하면 광고 게재가 중단된다고 한다. 응?? 그리하여 중단되었다는 후기도 많고... ㄷㄷㄷ 너희가 잘 보내야 할 거 아니냐!! 갑질 쩌네..
[PIN번호 인증 요청] 4개월에 안 오는 경우도 있다고..
【 2. 날벼락 】
그러다가 다시 2/13일에 날벼락이 떨어졌다...포스팅의 광고가 죄다 날아간 것이다.. 오잉?? 갑자기 뭐지? 처음에는 구글 서버에 문제가 있나 했다가.. 이내 광고게재 제한에 대한 메일을 찾아내었다.
[광고게재 제한]
무효 트랙픽 문제가 확인되어 제한한다고 했다. 잠시만, 무효 트래픽은 뭐야? 대충 생각해보니 방문자 수를 조작하여 늘리거나 가짜 광고 클릭을 말하는 것 같은데.. 흠.. 난 딱히 한 적이 없는데? 뭐지?
애드센스 홈페이지로 달려가보니 역시 비슷한 제한을 알리고 있었다.
[광고게재 제한 @ 애드센스]
광고의 수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광고가 없다. 뭐 광고가 없는것은 그럴려니 하는데.. 치킨 한 마리 안 먹으면 다이어트하는 거니깐 상관없지 암.억울하다... 심히 억울해..
폭풍검색을 해보니 구글이 무효 트래픽 문제에 아주 엄격하다고 한다. 고의적인 게 제대로 밝혀지면 그냥 계정이 날아가버린다고.. ㄷㄷㄷ 하지만. 난 아무런 부정행위도 하지 않았다고!!항의를 하려고 했으나 방법이 없다.구글은 사용자의 무효트래픽을 어떻게 측정했으며, 어떠한 경위로 정보를 입수했는지 밝히지 않으며, 자신들의 일방적인 판단에 따라서 제재를 가하며 그들은 그럴 권리가 있다고 한다. 그으래? 슈퍼 갑이 여기 있었다.. 우리나라 대기업은 갑질이 아닌 것이었다.참고로 난 대기업을 존중한다. 한국 경제의 핵심이지. 그러니 이 부분 태클 사절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셈.부들거리는 와중에 고민을 했다.
'이런 슈퍼 갑질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회사라니.. 매력적이야.. 구글을 사야 하나..'아.. 역시 뼛속까지 투자자.. 구글 너무 매력적인데 좀 더 생각해 보겠다. 비싸단 말이야!
확인해 보니 사이트 소유자와 그 관계자는 절대 절대 저얼대로 광고를 클릭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심지어 자신이 정말 관심이 있어서 사고 싶은 물건이 떠도 클릭하면 안 된다고 한다. 아뉘?? 나도 소비자 아닌가?? 그러고 보니 생각이 났다. 몇 번 클릭하기는 했지..
'네오팜' 포스팅했더니 네오팜 화장품이 뜨길래 신기해서 한 번!, '이상'투자클럽이 뜨길래 요즘 하도 욕을 많이 먹는 걸 들어서 궁금해서 두 번!, 블로그 포스팅의 수입을 올려준다는 무슨 애드 뭐시기 광고가 있길래 혹해서 세 번!, 폰으로 쓴 글 확인하러 들어갔다가 로딩 중에 뜬 전면 광고를 나도 모르게 클릭해서 네 번!네 이놈! 네 죄를 네가 알렸다!!
그랬던 것이었다.. 구글 할아버지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앞으로는 조심 또 조심하고자 다짐하면서.. 무효 트래픽을 어떻게 막아야 하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되었다.